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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켓뷰] 한미 무역협상 주시하며 숨죽이는 코스피
날짜 2025-07-25 [00:44] count : 177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25일 국내 증시는 한미 무역 협상 진행 경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기업별 실적 결과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3,200선에서 시작해 한때 연고점을 찍었으나 '한미 2+2 통상협의' 연기 소식에 상승 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0.21% 오른 3,190.4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45% 내린 809.89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19%)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28만원선 회복을 눈앞에 두다가 한미 통상협상 지연 소식에 장중 오름폭을 줄였으며, 삼성전자도 0.60% 내렸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7천39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9천510억원 '팔자'에 나서며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한미 통상협상 진행 경과를 주시하며 경계감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의 일정 문제로 '2+2 통상협의'가 연기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간밤 무역 협상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협상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 만난 이후 '협상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미국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만 밝혔다.

앞서 미국 측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양국 통상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던 가운데 8월 1일 관세 시한까지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해진 점이 시장의 불안을 키우는 분위기다.

정부는 당초 국내 기업들과 함께 1천억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하는 방안을 내놓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본이 최근 미국과의 협상에서 5천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조성안을 제시하면서 미국의 눈높이가 높아진 점도 협상 난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부가 난감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2+2 협상을 갑자기 취소 통보받은 무례함도 겪었고, 러트닉 상무장관과 진행한 협상에서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고 짚었다.

김 장관은 미국 출장을 떠나기 전 또 다른 미국 고위 당국자를 만나기로 이미 약속을 잡은 것으로 전해져 향후 관련 뉴스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07%, 0.18%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0% 하락했다.

알파벳 호실적에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엔비디아가 1.7% 올랐다. 다만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 폐지 등으로 회사가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낼 수 있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8.20% 급락했다.

알파벳 호실적은 전날 국내 증시에 일부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이날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급락에 국내 이차전지주의 투자 심리는 위축될 수 있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등 대형주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주시해야 한다.

한지영 연구원은 "자동차, 원전 등 주력 업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자동차 업종의 하반기 관세 충격, 원전 업종의 AI발 발주 모멘텀 등 개별 모멘텀 확산 정도가 이들 종목의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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