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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켓뷰] '삼천피' 파티 시작하려는데…몰려오는 대내외 악재
날짜 2025-06-23 [01:33] count : 154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주 말 3년 반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면서 축배를 들던 코스피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폭격이라는 대형 악재에 23일 강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는 4.39% 급등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공격이 이어지는 악재 속에도 인공지능(AI) 공약이 구체화되고 추경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내수 회복과 유동성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천471조8천14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거래대금도 한국거래소 기준 17조9천140억원으로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 총액은 37조5천696억원에 달했다.

거래소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이례적으로 증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중동 분쟁 참전 가능성을 반영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 나스닥지수는 0.51% 각각 하락했다.

주말 사이 미국의 이란 본토 공격이 현실화하고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전쟁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여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들뜬 분위기도 일시에 찬물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동 상황은 예상할 수 있는 안 중 '워스트 시나리오'로 전개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도 지난 22일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어 국내 증시 영향을 점검하고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동향 및 증시 주변 자금 흐름 등 국내외 증시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사이드카·변동성완화장치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시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수그러들었던 물가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

이란 의회(마즐리스)는 22일 자국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으며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다.

3,000선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에 차익실현 욕구가 쌓인 것도 경계 요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수준을 넘어서기 위해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야 할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가 집중 발생했다"며 "단기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의 장기전이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에게도 타격이 큰 만큼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오전 7시 45분 현재 미국 S&P500 선물지수와 나스닥100 선물지수의 낙폭은 각각 0.4% 내외로 제한된 상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이란의 미사일 소모가 상당하고 방어막이 사실상 사라져 전면전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경계와 헤지가 필요하지만 유동성 랠리는 아직 유효해 보인다"고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주중 이란과 미국의 상호 대응 뉴스가 증시 변동성을 유발하겠지만, 위험자산 매도 확대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며 "여전히 정책 모멘텀은 유효하며 25일 MSCI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도 상존하다는 점을 감안 시, 지수 상방 압력은 남아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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