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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켓뷰] 美 신용등급 강등 충격파 촉각…'5주 상승' 코스피 부담되네
날짜 2025-05-19 [07:00] count : 142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19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하방 압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말(16일) 코스피는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5.51포인트(0.21%) 오른 2,626.87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1.92%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도 3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에 상승 탄력을 더했다.

미중 간 협상으로 관세가 90일 유예된 이후 엔비디아의 사우디아라비아 납품 소식에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업종 간 순환매 양상을 펼쳐지면서 지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지난주 말 뉴욕 증시는 경기 우려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 협상 개시 소식과 만기일 수급 영향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70%, 나스닥종합지수가 0.52% 오르는 등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시장 예상치(53.4)보다 훨씬 낮은 50.8로 발표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미국 증시 마감 후 전해진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은 이날 한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지난 16일 "미국의 경제적·재정적 강점은 여전히 크지만, 악화된 재정 지표를 상쇄할 만큼은 아니다"라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로써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3대 신용평가사 모두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상실했다.

지난 2011년 8월 S&P의 전격적인 미국 등급 강등 당시에는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고 글로벌 주가가 하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큰 충격에 휩싸였던 점에 비춰보면, 이번에도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

당시 코스피는 하루에 3.8% 급락했고, 2023년 8월 피치의 미국 등급 강등 때는 1.9% 하락한 바 있다. 같은 시기 S&P500지수는 각각 6.7%, 1.4% 급락했다.

다만 앞서 무디스가 3대 신용평가사 중 가장 마지막으로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한 것인 데다, 이미 2023년 11월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며 강등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과거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무디스의 등급 강등에 대해 "'확인 사살'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그는 "미국 예외주의 논란, 즉 미국 자산 가격 하락이 긴 고통의 시작(장기적)인지, 과도했던 쏠림의 되돌림(한시적)일 뿐인지는 계속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코스피가 5주 연속 상승하며 피로감이 쌓인 상태라는 점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하락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간 기준 연속 상승이 6주 이상 이어질 확률은 9%로 매우 낮은 편이어서 이번 주에 단기 상승이 마무리되거나 탄력이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트럼프 통상정책에 대한 안도 심리 유입과 함께 견조한 수출 모멘텀과 원화 안정세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전환, 대선 앞둔 정책 기대감 유입 등으로 증시에 훈풍이 일 것"이라면서도 "단기 과열 부담이 커지고 상승 피로가 누적된 상황으로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기점으로 단기 과열 해소, 매물 소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 사전 행사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비전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의 기조연설도 예정돼있어 반도체 관련주의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순차 전화 통화를 하기로 했다는 점도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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