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070-5223-2261
 
해외선물뉴스 내용
제목 '일단 쉬어가자'…연말 쇼핑 호조에도 투심 약세[월스트리트in]
날짜 2023-11-28 [07:55] count : 293

4주 연속 상승한 뉴욕 3대지수, 소폭 하락[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지만, 최근 랠리에 따른 쉬어가기 차원으로 읽힌다.

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3만5333.4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린 4550.4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7% 떨어진 1만4241.02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5% 내린 1801.15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지난 4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가, 이번주 시작과 함께 소폭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



뉴욕 증시는 미국 온라인 쇼핑 대목인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장 초반부터 혼조 출발했다. 올해 역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에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11월 4번째 목요일)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그 다음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온라인 매출이 연말 쇼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데이터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 먼데이 기간 미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5.4% 늘어난 120억달러(약 15조60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츠의 비벡 판디아 분석가는 “소비자들은 매우 전략적으로 가장 할인 폭이 클 것으로 생각하는 때를 맞아 소비를 최대화하고자 한다”며 “많은 온라인 판매업체들이 경쟁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쉽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아마존과 쇼피파이 주가는 이날 각각 0.67%, 4.89% 각각 뛰었다. 특히 쇼피파이는 의류 등 판매 증가 덕에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22% 늘었다고 공개했다.

다만 주택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6% 감소한 연율 67만9000채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5%)보다 감소 폭이 크다.

연말 장세를 앞둔 월가는 다소 긍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책임자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은 금리가 정점에 이르렀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시장은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어 올해 마지막 달로 이동하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금리는 이날 2년물 국채와 5년물 국채 발행의 수요가 다소 부진했음에도 하락했다(국채가격 상승).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81%까지 내렸다.

실제 도이치방크가 내년 S&P 지수 전망치를 5100으로 제시해 주목 받았다.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현재보다 600포인트 가까이 더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 아는 월가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시장의 낙관론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유럽 경제·통화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는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승리를 선언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수석경제고문은 “시장의 낙관론이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0% 하락한 배럴당 74.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해외선물뉴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748 무디스, 달러와 채권 이자 디폴트 발생한 중국의 컨트리가든.. NO1 TRADING 2023-08-10 311
747 뉴욕증시, CPI 안도…北으로 이동한 태풍 카눈 [모닝브리.. NO1 TRADING 2023-08-11 266
746 9월 금리동결 가능성 89.5%…소비자물가에 안도한 美증시.. NO1 TRADING 2023-08-11 280
745 [모닝브리핑] 美, AI·반도체·양자컴퓨팅 對中투자 제한….. NO1 TRADING 2023-08-10 315
744 무디스 지적 다 반영돼 있다…은행주 오히려 살 기회 [뉴욕.. NO1 TRADING 2023-08-10 258
743 뉴욕증시, 은행주 하락에 약세…무더위 속 태풍 '카눈' 영.. NO1 TRADING 2023-08-09 316
742 무디스에 찔린 美증시…"이젠 채권을 할 시간" [뉴욕마감].. NO1 TRADING 2023-08-09 260
741 뉴욕증시, 이번주 CPI 발표 앞두고 상승…입추에도 무더위.. NO1 TRADING 2023-08-08 256
740 美 버핏과 함께 신용강등 탈출…다우 1.16% S&P 0... NO1 TRADING 2023-08-08 288
739 러-우 확전·OPEC 감산에 유가 고공행진…"100달러 돌.. NO1 TRADING 2023-08-06 301
738 "파월은 이제 금리 못올려" 美채권價 급등 전일만회 [뉴욕.. NO1 TRADING 2023-08-06 279
737 美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환율 1300원 회복 시도[외환.. NO1 TRADING 2023-08-04 292
736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약세'…나스닥 3일 연속↓ [.. NO1 TRADING 2023-08-04 268
735 “美신용등급 내려간 김에 차익실현”…S&P500 1.38%.. NO1 TRADING 2023-08-03 284
734 뉴욕증시, 美 신용등급 강등에 일제 하락…나스닥 2.17%.. NO1 TRADING 2023-08-03 250
게시판 검색하기
검색
이전페이지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