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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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5일 HD현대미포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올해 2분기 시작된 만큼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을 논하기엔 아직 멀었다며 목표주가를 11만5천원에서 13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과거 사이클에서 2002년 적자 이후 2003년 턴어라운드해 고PER(주가수익비율)이 시작됐고 2008~2010년 영업이익 피크(저PER)를 형성했다. 이번 사이클에서 HD현대미포의 고PER은 이제 시작됐다"며 이처럼 판단했다.

HD현대미포의 발주 가능 척수도 핸디 사이즈 탱커의 경우 1천912척으로, 초호황기 616척을 크게 웃돈다.

양 연구원은 "일감이 2년 반 내지 3년 이상이 있기 때문에 향후 반년간 신규 수주가 없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발주 가능한 중소형 선박에 비해 조선소가 부족한 상황에 따라 높은 선가에 대한 저항도 사라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익과 수주 잔고, 발주 가능량을 분석해 보면 이번 사이클은 아직 초중반에 불과하다"며 "발주가 시작되면 HD현대미포의 수주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