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1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쇼케이스에서 주요 경영진과 제작진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 권영식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 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 PD. 2024.3.19 juju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9일 넷마블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2천원에서 8만2천원으로 올렸다.

남효지 연구원은 "2분기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1천11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725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레이븐2' 등 신작 3종의 성과가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나혼렙'의 매출은 1천564억원 인식됐고 '아스달'과 '레이븐2'의 PC 매출 비중은 50%를 상회해 지급 수수료 감소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혼렙'은 하반기에도 매월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고, 4분기 애니메이션 2기가 방영되면 추가될 수 있는 스토리는 더욱 풍부해지고 마케팅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연말 스팀 출시 예상, 내년에 콘솔 플랫폼으로도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나혼렙'의 PLC(제품생애주기)는 장기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남은 하반기에는 넷마블이 성공한 경험이 있는 방치형 장르 신작, 자체 IP(지식재산)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신작도 흥행에 성공된다면 주가는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넷마블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59억원에서 636억원으로 77.2%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1천388억원에서 2천158억원으로 55.5%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