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주요 주가지수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0%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77% 하락,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경기 경착륙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엔화 변동성, 대선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급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을 지적하며, 반도체 업종의 매물 출회가 지수 하락의 주된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채 금리의 과도한 반응과 외환시장 및 상품시장의 변동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본은행 부총재의 금리 인상 유보 발언이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데는 일부 도움이 되었으나,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부진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락하며, 주요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업종 및 대형 기술주의 주가 흐름에 따라 지수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여서 상승보다는 하락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