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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위협에 달러 약세…환율, 1470원대서 방향성 탐색[외환브리핑]
날짜 2026-01-20 [09:21] count : 15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147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위협이 본격화하면서 달러 가치는 다소 하락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와 달러 실수요 유입 등은 하단을 받칠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1.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3.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73.1원이다.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 공휴일인 ‘마틴 루터 킹 데이’(현지시간 19일)를 맞아 휴장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약세로 반응했다. 99선까지 후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NBC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유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유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유럽이 집중해야 할 것은 그 문제이지 그린란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린란드와 관련해 합의가 불발된다면 유럽 국가들에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100%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냈다는 이유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이후 미국 증시가 급락하며 ‘셀 아메리카’가 나타났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의 무역 전쟁 재점화 우려도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봤다.

이어 “일본 정부의 개입 시사 발언으로 엔화 강세 부담이 나타나고 있어 원화에도 강세 압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1470원대 중반에서는 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오늘 환율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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