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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발 글로벌 달러 강세…환율 1470원대 경계감 지속[외환브리핑]
날짜 2026-01-19 [01:30] count : 146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 관련 불확실성과 미국의 그린란드 이슈 동맹국 대상 관세 인상 위협이 촉발한 달러 강세에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

사진=AFP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3.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73.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0.3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에서 배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점이 국채금리를 밀어 올렸다.

해싯은 트럼프의 최측근인 만큼 그가 차기 연준 의장이 되면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있었다. 트럼프는 “솔직히 말해서 나는 케빈을 지금 자리에 그대로 두고 싶다”며 “케빈이 워낙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의장으로 낙점될 확률이 급등하고 해싯의 확률은 굴러떨어졌다.

또한 주말 간 그린란드 영토 분쟁과 관련해 미국과 동맹국이 상호간 관세인상과 무역보복을 언급하며 이날 아시아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발 불확실성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6시 16분 기준 99.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추가 약세는 제한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에 더해 수급적으로는 오전장에 몰리는 증권사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네고(달러 매도) 물량 부재를 확인한 역외 롱(매수)플레이가 장중 상승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초 이후 거주자 해외주식투자가 재차 증가하면서 증권사 달러 매수가 대부분 장 초반에 소화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된다. 1470원 중반부터는 당국이 조기에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공감대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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