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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엔화 약세가 촉발한 ‘달러 강세’…환율 1470원대서 고점 탐색[외환브리핑]
날짜 2026-01-14 [09:18] count : 165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70원 후반대로 상승이 예상된다. 일본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엔화 약세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78.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5.1원 올랐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올랐다. 모두 시장 전망치(0.3% 상승, 2.7% 상승)를 하회했다.

그러나 ‘다카이치 트레이드’로 엔이 급속도로 힘을 잃어가자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조기총선 계획이 공개된 이후 정치적 약세 압력이 커지며 159엔을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법무부 수사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시장 우려를 부인했다. 그는 몇주 안에 차기 의장을 지명하겠다고 재차 확인하며 법무부 수사와 별개의 건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19분 기준 99.1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98 후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이날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에 더해 오전장에서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주체의 저가매수까지 유입되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고조는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투자은행(IB)는 당국이 12월 말처럼 적극적인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미세조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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