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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美감원 충격 VS 당국 개입 경계…환율 1450원 공방[외환브리핑]
날짜 2025-11-07 [01:43] count : 132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50원선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미국 기업들이 22년래 최대 규모로 감원에 나섰다는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원화도 약세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또한 커지면서 1450원대로의 안착을 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연합뉴스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6.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47.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49.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1.6원 올랐다.

미국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현실화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됐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기업의 10월 규모는 15만 30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대비 183%, 전년 동기 대비 175% 급증한 것이다. 10월 기준으로는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월간 감원 규모 기준으로는 2008년 4분기 이후 최고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정부의 공식 통계가 나오지 않으면서 민간 고용지표의 파급력이 강해졌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이 잇달아 발표되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용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는 12월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그럼에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사태 장기화로 공식 물가 지표가 부족한 만큼 서둘러 금리를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고용 둔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99.67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1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이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보다 위험회피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까지 가세한다면 환율은 1450원 중반대로 오를 수 있다. 하지만 1450원 다음은 1500원이라는 시장의 인식 속에 환율이 급등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 외환당국이 구두개입과 미세조정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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