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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CPI 발표, 다음주 빅컷 가능할까…오라클 실적 공개[이번주 美 증시는]
날짜 2025-09-08 [04:47] count : 171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이번주에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된다.

미국 증시 주간 일정_0907/그래픽=김현정

미국 증시 주간 일정_0907/그래픽=김현정
오는 10일에는 8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11일에는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연달아 공개된다. 인플레이션 동향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주 관심사였으나 이번에는 다소 중요도가 낮아졌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로 노동시장이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CPI와 PPI가 극적으로 반등하지 않는 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아메리벳 증권의 미국 금리 팀장인 그레고리 패러넬로는 CNBC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시장은 지금 다른 무엇보다도 노동시장의 역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2만2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다우존스지수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7만5000명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6~17일 FOMC에서 금리 동결 전망은 아예 사라지고 0.5%포인트의 빅컷(Big cut) 기대가 등장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주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은 89%,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은 11% 반영돼 있다.

미국 증시는 앞서 발표된 지난 7월 구인 건수와 지난 8월 ADP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을 때는 금리 인하에 초점을 맞춰 상승으로 반응했다. 하지만 지난 5일 고용지표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자 고용 악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며 하락했다.

긍정적인 것은 지난주 초 가파르게 오르던 선진국들의 장기 국채수익률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고조되며 주 후반 들어 하향 안정됐다는 점이다.

다만 오는 8일 프랑스에서 긴축재정을 두고 내각에 대한 의회의 신임 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 결과가 선진국 국채시장에 고비가 될 수 있다. 프랑스 내각이 불신임을 받아 긴축재정이 좌초된다면 빠르게 늘고 있는 프랑스 재정적자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며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다른 선진국들의 장기 국채수익률까지 급등할 수 있다.

지난 8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전반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CPI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비 2.9%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7월 전월비와 전년비 상승률 0.2%와 2.7%에 비해 올라간 것이다.

반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 8월 전월비 0.3%, 전년비 3.1% 올라 둘 다 지난 7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PPI와 근원 PPI는 둘 다 전월비 상승률이 0.3%로 각각 지난 7월의 0.9%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지며 안정세를 되찾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고용지표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결정하고 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하게 해주는 핵심 변수로 부상한 만큼 이번주에도 최신 고용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 2분기 어닝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일 장 마감 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는 오라클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는 11일 장 마감 후에는 편집 소프트웨어 회사인 어도비가 실적을 내놓는다.

한편, 지난주 S&P500지수는 0.3%, 나스닥지수는 1.1% 상승했다. 노동시장이 약화하고 있지만 AI(인공지능) 성장 스토리와 금리 인하 기대가 증시를 떠받치는 형국이다.

래퍼 텡글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낸시 텡글러는 "장기적으로 긴 금리 인하 사이클은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하면서 변동성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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