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 지속되며 하락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19일(목) 미 증시가 노예해방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전쟁에 대한 군사 개입

여부 불확실성이 부각 속 지정학적 긴장감 지속된 영향으로 하락(유로스톡스 -1.33%, 독일 -1.2%, 영국 -0.58%)

이스라엘-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감 지속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결과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조정세

를 보이는 흐름. 특히, 미국이 군사공격에 개입할지 여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확답을 내놓지 않는 점이 금융

시장 내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언

급. 즉, 이란에 핵포기 결단을 위한 최종 시한을 설정하며 이란-미국 간 협상 가능성이 부각된 점은 안도 요인.

중동발 정세 악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제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아시아, 유럽 등 주요국 증시 중 한국 주

식시장만이 양(+) 수익률 기록. 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 여건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매물 출회분을 압도한 결

과. 실제로, 6월 이후 주요국 증시 수익률을 비교해보더라도 국내 증시가 뚜렷하게 아웃퍼폼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

가능(코스피 +10.4%, 코스닥 +6.6% vs S&P500 +1.2%, 유로스탁스 -3.2%, 독일 닥스 -4.0%, 상해종합 + 0.4%).

최근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외국인 수급은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흐름 연출. 다만, 국내 증시 저평가 매력 속

새정부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시 중장기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전망. 이와 더불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예탁금 등 유동성 랠리에 기반해 근시일 내에 코스피는 3,000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이러한 가운데 금일 새벽 MSCI는 2025 연례 시장 접근성 리뷰(MSCI GLOBAL MARKET ACCESSIBILITY REVIEW

2025)를 발표. MSCI에 따르면,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 등 일부 항목에서 여전히 외국인 투자

자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 다만, 금년 초 공매도 전면 재개로 인해 (-) 항목은 지난해 7개 대비 6개 항목

으로 축소. 또한, 외환 거래 시간 연장,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 참여 허용 등 일련의 개혁 조치는 긍정적으로 평가.

차주 25일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Watch List)을 결정하는 연례 국가별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

2023년부터 국내 정부는 배당기준일 변경, 외환시장 개방, 영문공시 확대 등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특히,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 상법 개정 등 국내 주식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됨에 따라 올해 관찰대상국 편입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져있는 상황. 한국의 경우 실제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먼저 관찰대상국 등재 → 1년 이상 경과 후 편입 여부 결정(‘26년 6월) → 1년 이상 경과 후

최종 편입(‘27년 5월 말)의 절차를 거쳐야 함. 다만, 과거 3차례(포르투갈, 그리스, 이스라엘) MSCI 선진국 지수 편

입 사례를 살펴보면, 편입 발표 이후 실제 편입 이전까지 외국인의 유의미한 자금 유입이 관찰. 이에 따라, 현재

수급적으로도 외국인 빈집 상태인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금번 관찰 대상국에 편입될 경우 외국인의 선제적인 대규

모 자금 유입이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

전일 국내 증시는 양호한 FOMC 결과에도 트럼프의 중동 전쟁 군사 개입 여부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되며 장 초반

하락세. 이후 풍부한 유동성 여건 속 낙폭 축소한 결과 양 지수는 강보합 마감(코스피 +0.19%, 코스닥 +0.36%).

금일 국내 증시는 경기 진작 및 내수 소비 여력 보강에 초점을 맞춘 약 30조원 규모의 추경안 확정에 따라 유통

등 내수 소비주를 중심으로 반등할 전망. 또한, 최근 국내 증시 내 정책 수혜주 간 순환매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

다는 점을 감안시, AI, 스테이블 코인, 저 PBR, 내수주 등의 정책 테마주를 중심으로 금일에도 양호한 흐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