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070-5223-2261
 
해외선물뉴스 내용
제목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의 합작…환율 1430원 저항선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날짜 2025-02-21 [09:11] count : 160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30원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 지표가 둔화하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본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엔화가 두 달여 만에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그간 박스권 하단인 1430원대가 붕괴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AFP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7.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36.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37.9원)보다는 1.9원 내렸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미 국채 장기물 금리를 끌어 내린 가운데 주간 실업지표도 다소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베센트 장관은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장기물 국채 발행을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 멀었다”면서 “시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단기물 국채 비중을 늘린 점을 여러 차례 비판했는데, 이로 인해 트럼프 2기의 재무부에서는 장기물 국채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베센트의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4.5% 부근으로 후퇴했다.

또한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에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전주보다 5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1만5000명)를 웃돈 결과로, 직전 주 수치는 21만4000명으로 1000명 상향 조정됐다.

여기에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정책 불확실성을 잇달아 언급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코로나19만큼 큰 공급 충격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8%로 나타났다.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48.8%를 기록해 전날 마감 무렵의 53.1% 대비 하락했다.

다만 미 10년물 금리 하락과 경제 지표 둔화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6.3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 약세를 지지한 점도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덜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초 이후 약 두 달 만에 150엔선을 하회했다. 이날 일본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7.23위안대까지 급락하며 위안화도 강세다.

이날 엔화 초 강세가 촉발한 글로벌 달러 약세를 쫓아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장중 일본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엔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등의 저가매수 유입에 환율 하단이 견고해질 수도 있다.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해외선물뉴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1262 "엔비디아, 中서 올해 AI 칩 17조원 판매"…美 수출통.. NO1 TRADING 2024-07-05 244
1261 ‘7일 연속 상승’ 테슬라 6% 상승..엔비디아도 4%상승.. NO1 TRADING 2024-07-04 257
1260 S&P·나스닥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4%·테슬라 6%대 상.. NO1 TRADING 2024-07-04 230
1259 '피벗 신중론'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노동시장 .. NO1 TRADING 2024-07-04 243
1258 ‘물가 둔화’ 인정한 파월…환율 1380원 중반대 전망[외.. NO1 TRADING 2024-07-03 241
1257 "인플레 둔화" 파월 발언에 美 증시↑…테슬라 10% 급등.. NO1 TRADING 2024-07-03 241
1256 파월 “인플레 꽤 많이 진전” S&P500 5500선 첫 .. NO1 TRADING 2024-07-03 236
1255 트럼프 발 ‘강달러’…환율 1380원대 안착 시도[외환브리.. NO1 TRADING 2024-07-02 261
1254 국채금리 급등에도 동반 상승…나스닥 0.83%↑ [뉴욕증시.. NO1 TRADING 2024-07-02 254
1253 트럼프發 물가 우려도 AI 기대 못꺾었다…S&P500 0... NO1 TRADING 2024-07-02 241
1252 강달러 완화 속 주요 통화 변동성…환율 1380원대 복귀 .. NO1 TRADING 2024-07-01 252
1251 뉴욕증시, 기대·우려 '교차'…고용지표 '1차고비' [출근.. NO1 TRADING 2024-07-01 251
1250 美PCE 물가 관망…환율 1380원 중반대 등락[외환브리핑.. NO1 TRADING 2024-06-28 283
1249 "희비 엇갈린 아마존과 마이크론"…PCE 앞두고 강보합 [.. NO1 TRADING 2024-06-28 240
1248 뉴욕증시, PCE 대기하며 강보합...네이버웹툰 10%↑ .. NO1 TRADING 2024-06-28 252
게시판 검색하기
검색
이전페이지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