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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엔화 강세 속 美고용 지표 관망…환율 144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날짜 2025-02-07 [01:34] count : 365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에서 지속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엔화 강세가 뚜렷해지면서 원화도 동조성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의 고용 지표 결과를 대기하면서 환율은 방향성이 모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47.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47.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47.7원)보다는 0.2원 내렸다.

간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정책금리를 4.50%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였으나 ‘빅 컷’(50bp 인하)을 주장한 통화정책위원이 2명 출현하면서 파운드 가치는 순간적으로 급락 양상을 나타냈다.

파운드 약세 속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야간장에서 환율은 1451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뒤이어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가 발표되자 환율은 다시 1440원대로 되돌림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전주대비 1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1만3000명)를 웃돈 결과로, 직전주 수치는 20만8000명으로 1000명 상향 수정됐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해 “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환경이 모호해졌다”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는 전일 대비 보합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15분 기준 107.6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엔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오키 타무라 BOJ 위원은 2026년 3월까지 기준금리가 1%로 올라갈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연내 BOJ 추가 인상 베팅이 1회에서 1.3회까지 급등하며 달러·엔 환율이 급락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이 지연되면서 위안화는 소폭 약세다. 전일과 비슷하게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화 강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1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큰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5만4000건 증가해 직전월(25만6000건) 대비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4.1%로 직전월 수준을 유지했을 전망이다. 만약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한다면 달러는 약해지면서 환율은 하락 동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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