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070-5223-2261
 
해외선물뉴스 내용
제목 정국 불안에 가세한 ‘강달러’…환율 1430원대로 반등[외환브리핑]
날짜 2024-12-11 [01:44] count : 203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로 반등이 예상된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원화가 최약체인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은 다시 위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6.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8.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32.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26.9원)보다는 5.9원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물가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연준의 12월 통화정책 회의 이전에 나오는 마지막 주요 경제 지표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각각 상승하며 지난달 수치(0.2%·2.6%)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의원회(FOMC)에서 3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만약 물가가 계속 끈적하게 나올 경우 연준은 내년 1월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주 열리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85.8%,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14.2%로 반영됐다.

물가 지표 경계감에 국채금리는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1.8bp 오른 4.145%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도 2.7bp 상승한 4.226%를 기록했다.

그간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던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5분 기준 106.3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을 오가던 것에서 상승한 것이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엔화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하락세다.

탄핵 정국 속에서 원화 자산 회피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외적으로 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환율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 여기에 장중 정국 불안을 야기하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원화 약세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당국은 연일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하고 있는 만큼, 1430원대에서는 강한 실개입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 환율 레벨이 다시 높아진 만큼 수출업체들의 고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 환율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해외선물뉴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315 [굿모닝 증시]관망 심리의 코스피 '반발 매수 유입되나'….. NO1 TRADING 2022-09-15 424
314 [굿모닝 증시]美 CPI 충격에 나스닥 5% 급락…자이언트.. NO1 TRADING 2022-09-14 391
313 "기대가 컸네"…'인플레 쇼크'에 2년3개월 만의 최악 증.. NO1 TRADING 2022-09-14 314
312 랠리 펼친 해외 증시 '인플레 정점론'…코스피도 상승 기대.. NO1 TRADING 2022-09-13 328
311 "걱정 너무 많았다"…인플레 정점 기대에 4일 연속 ↑.. NO1 TRADING 2022-09-13 435
310 美증시 간만에 기지개… 달러 진정 기대 NO1 TRADING 2022-09-08 403
309 코스피,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2400선 아래로…환율 13.. NO1 TRADING 2022-09-07 363
308 나스닥, 4년만에 최장 약세장…'킹달러'도 발목 NO1 TRADING 2022-09-07 351
307 상승 모멘텀 부재 코스피,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까 NO1 TRADING 2022-09-05 424
306 "美 CPI·어닝 발표 앞두고 짙은 관망세…경기 무관한 종.. NO1 TRADING 2022-09-05 330
305 코스피 장 초반 오르며 2420선 회복…"반발 매수 기대".. NO1 TRADING 2022-09-02 336
304 "美 증시 낙폭 축소·악재 선반영…국내 증시 반등 예상".. NO1 TRADING 2022-09-02 313
303 코스피 '매파 연준'에 2,430대로 하락…환율 1,352.. NO1 TRADING 2022-08-31 343
302 "연준 9월 75bp 인상확률 40%→65%" NO1 TRADING 2022-08-31 372
301 `매파` 파월 후폭풍, 고용지표에 달렸다 NO1 TRADING 2022-08-29 338
게시판 검색하기
검색
이전페이지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