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070-5223-2261
 
해외선물뉴스 내용
제목 美고용 비관론 확산…환율 133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날짜 2024-08-28 [01:32] count : 216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1.0원)과 같았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3.3을 기록해 상향 조정된 7월 수치 101.9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은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

설문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plentiful)’는 응답은 32.8%로 전달 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해당 수치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7.5%를 기록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hard to get)’는 응답은 16.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마찬가지로 2021년 3월(17.3%) 이후 최고치에 닿았다.

시장은 다음달 6일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실업률이 5월 4.0%, 6월 4.1%, 7월 4.3%로 증가하는 추세로, 8월에도 지표가 악화된다면 빅컷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을 64%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고용 설문 결과가 나온 뒤 50bp 인하 확률이 36%로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0.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화 강세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달러로 전날 1.31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2년반 만에 달러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정부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깜짝 증세 발표안을 내놓자,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영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파운드화도 강세를 보인 것이다.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하락 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등은 환율 하단을 단단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해외선물뉴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966 [뉴욕증시]'매파 파월'에도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NO1 TRADING 2024-02-07 240
965 파월 매파 발언에…10년물 美국채금리 4.1%대 급등 [월.. NO1 TRADING 2024-02-06 288
964 "금리 인하 기대 줄여야" 파월 발언에…3대 지수, 일제히.. NO1 TRADING 2024-02-06 258
963 코스피 장 초반 2600 붕괴…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 NO1 TRADING 2024-02-05 271
962 상승 피로감 속 불길한 조짐도…연준 인사 발언에 주목[이번.. NO1 TRADING 2024-02-05 278
961 애플, 5분기 만에 전년 대비 매출 2%↑…시간외 주가 약.. NO1 TRADING 2024-02-02 291
960 3대 증시, 일제히 상승…메타 등 기술주 '실적 축포' [.. NO1 TRADING 2024-02-02 289
959 "3월 금리인하 없다" 찬물 끼얹은 파월…나스닥 2.2%↓.. NO1 TRADING 2024-02-01 236
958 신중한 파월…금리인하 임박 신호 없었다[월스트리트in] NO1 TRADING 2024-02-01 234
957 기술주 랠리 끝나나…나스닥 0.76%↓[월스트리트in].. NO1 TRADING 2024-01-31 264
956 실적 발표·FOMC 앞두고 관망세 유입…나스닥 0.76%↓.. NO1 TRADING 2024-01-31 254
955 美국채 공급 감소 소식에 채권·증시 ‘랠리’…S&P500 .. NO1 TRADING 2024-01-30 291
954 FOMC 회의 앞두고 다우·S&P500 또 사상 최고치 [.. NO1 TRADING 2024-01-30 262
953 “4분기 GDP, 연준이 바라던 지표”…S&P500 0.5.. NO1 TRADING 2024-01-26 278
952 테슬라 부진 덮은 美 GDP 성장률…3대지수, 일제히 '상.. NO1 TRADING 2024-01-26 240
게시판 검색하기
검색
이전페이지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