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070-5223-2261
 
해외선물뉴스 내용
제목 '빅컷' 가능성 열어 둔 파월…8월 고용 보고서 관건
날짜 2024-08-26 [01:40] count : 20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23일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자신하며 9월 금리 인하의 신호탄을 쐈다. 2년 전 같은 자리에서 물가 우려로 고강도 긴축을 선언한 것과는 180도 달라진 입장이다. 파월 의장이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 둔 가운데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는 노동시장 냉각 속도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파월 의장은 지난 23일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전환 선언의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깔렸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했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말했다.

반면 노동시장 둔화 우려는 커졌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틀림없이(unmistakable) 둔화되고 있고, 노동시장 여건이 추가로 냉각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목표는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실업률의 급격한 상승을 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물가 안정에만 초점을 맞춰 왔다면 앞으로는 완전 고용에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특히 9월 금리 인하 시그널을 분명히 보내면서도 빅컷 전망에 선을 긋지 않은 점이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는 향후 들어 올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위험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같은 잭슨홀 미팅에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체계적이고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언급한 것과는 온도 차를 보이는 지점이다.

이에 따라 Fed의 금리 인하 속도는 향후 노동시장 냉각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다음 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인 6일 미 노동부가 내놓을 8월 고용 보고서가 관건이다. 보고서에는 이달 실업률과 비농업 신규 고용 규모가 담긴다. 실업률은 지난 6월 4.1%에서 7월 4.3%로 급등했다. 시장에서 노동시장 급속 냉각 우려와 함께 경기 침체 공포감이 번졌던 만큼, 8월 실업률이 여기서 더 오를 경우 Fed의 빅컷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며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Fed가 가장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7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올라 전월(0.1%·2.5%)과 같거나 소폭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BNY멜론의 존 벨리스 외환·거시경제 전략가는 "9월 금리 인하폭이 25bp(1bp=0.01%포인트)가 될지, 50bp가 될지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최근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다음 고용 보고서도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50bp 인하가 그림에 들어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캐머런 크라이스 블룸버그 전략가는 "파월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것을, 그의 (Fed) 동료들보다 더 강력하게 말했다"며 "이 모든 것은 몇주 후 나올 고용 보고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해외선물뉴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1727 美물가 안도, 관세 우려는 여전…환율 1450원대 지속[외.. NO1 TRADING 2025-03-13 132
1726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에 주요 지수 안도…테슬라 7%↑ [뉴.. NO1 TRADING 2025-03-13 145
1725 관세 불확실성 속 유로 강세…환율 1450원 하회 시도[외.. NO1 TRADING 2025-03-12 132
1724 S&P500, 한때 고점 대비 10% 폭락…기술적 조정국면.. NO1 TRADING 2025-03-12 175
1723 ‘경기침체’ 허용한 트럼프…환율 1460원대 진입 기로[외.. NO1 TRADING 2025-03-11 160
1722 "버핏이 팔 때 팔았어야"…주저앉은 나스닥에 개미들 '한숨.. NO1 TRADING 2025-03-11 154
1721 관세 공포 달래주는 파월…환율 1440원 흐름 지속[외환브.. NO1 TRADING 2025-03-10 176
1720 CPI 발표, 정부 셧다운 데드라인, 오라클 실적 공개[이.. NO1 TRADING 2025-03-10 167
1719 美자동차 관세 유예…환율 1440원대로 급락 전망[외환브리.. NO1 TRADING 2025-03-06 146
1718 트럼프 관세 완화 제스처에 사흘만에 반등…반도체지수 2%↑.. NO1 TRADING 2025-03-06 174
1717 美경기 둔화 키우는 트럼프 관세…환율 1450원대로 하락[.. NO1 TRADING 2025-03-05 158
1716 '관세 전쟁' 격화에 주요 지수 이틀째 하락…금융주↓ [뉴.. NO1 TRADING 2025-03-05 165
1715 美스태그플레이션 대두…환율 1440원대 반등 경계[외환브리.. NO1 TRADING 2025-02-24 153
1714 이번 주 美 물가·엔비디아 실적 공개…인플레 7개월 만에 .. NO1 TRADING 2025-02-24 150
1713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의 합작…환율 1430원 저항선 하회.. NO1 TRADING 2025-02-21 160
게시판 검색하기
검색
이전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