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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번주 '오천피' 갈까…변수는 주요국GDP·트럼프 연설 [이번주 증시전망]
날짜 2026-01-19 [01:28] count : 159

지난주(1월 12~16일) 코스피 지수는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4800선을 돌파, 11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상승을 가로막을 뚜렷한 악재는 없지만 증시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이번주에는 변동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연설이 변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는 전주(4586.32) 대비 254.42포인트(5.55%) 상승한 4840.74에 장을 마쳤다. 새해들어 11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달 들어 16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무려 117개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거래 중인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929개)의 13%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가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주’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호실적 릴레이가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주가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투톱(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견조한 상승세에 더해 조선·방산·원전·자동차·지주사 등 대형주 내 순환매가 활발히 전개되며 지수의 레벨업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이 질주를 막을 악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오히려 가장 큰 리스크다. 단기 과열에 따른 기술적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이 이번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3차 상법 개정안(자사주 소각 의무화)을 상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과 업종(금융지주·증권)의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간 코스피 등락 예상 범위로는 4400~4800를 제시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 기대와 함께 당분간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IT하드웨어, 비철·목재, 화장품, 호텔·레저, 소매·유통, 에너지 업종은 최근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이자 기술주 랠리에서 소외된 내수 업종에 주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코스피 이익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방산·조선·지주 등 주도주는 중장기 실적 방향성은 견고하나 추격매수보다 순환매 과정에서 조정 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부연했다.

변수는 주요국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한 경제 지표 발표 이벤트다. 이번 주에는 한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미국의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확정치), 미국의 지난해 10~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심리해온 사안에 대한 선고가 있을 수 있다고 예고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부과한 이른바 ‘상호관세(국가별 관세)’의 위법 여부에 대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연설도 최대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 연설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21일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밤 10시 30분이다. 연설 시간은 45분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반정부 시위 사태, 베네수엘라 사태, 미국 국민의 생활비 경감 대책 등 여러 사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모두 증시를 뒤흔들 만한 큰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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