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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스피, 사상최고가에 PBR 10년 평균 넘어서”
날짜 2025-09-15 [09:22] count : 13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400포인트 돌파를 앞둔 코스피 지수가 최근 10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웃돌며 1.2배까지 상승했다. 정책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개선이 주요 원인이란 분석이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주가 상승은 코스피 5000을 공약한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정책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는 대통령 취임 100일째였던 지난 11일 코스피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12일에도 강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34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통령 선거 직전과 비교하면 25.8% 상승했고, 지난 4월 저점과 대비하면 48% 상승했다.

코스피 강세의 배경은 크게 세 가지가 꼽힌다. 우선 지나치게 저평가됐던 한국 주식시장이 평가 정상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기준 지난해 말 한국시장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율은 0.87배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1.2배까지 상승하며 10년 평균(1.04배)을 넘어섰다.

미국시장의 10년 평균 PBR배율은 3.9배, 선진시장 2.8배, 신흥시장도 1.7배 수준이다. 최근 선진시장, 신흥시장 모두 PBR배율이 상승해 각각 3.8배, 2.0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국시장에 신흥시장 평균 PBR배율 2.0배를 적용할 경우 코스피는 5000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두 번째 동력은 새정부의 산업정책 기대감이다. 지난 8월 국정기획위원회 국정운영 5개년계획 보고대회에서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성장전략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으로 코스피 5000 시대 도약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과 ‘모두의 AI’ 시대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한 경제성장·탄소중립 동시 달성 등 12개 전략과제가 제시됐다.

특히 AI,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백신, 수소·연료전지, 항공우주·방산, 모빌리티, 원자력·핵융합, 미디어·콘텐츠, 로봇 등 11개 산업을 지원할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전략도 발표됐다. 이영원 연구원은 “펀드 조성 등 자금운영계획까지 빠르게 나오는 만큼 산업별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세 번째 동력은 인공지능(AI) 발전에 힘입은 반도체 업황 개선이다.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코스피 부진의 원인이었지만, AI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증설이 반도체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 실제로 7, 8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6%, 26.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개선, 산업정책 구체화, 반도체 업황 개선이 올해 연말까지 코스피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상반기 성장률이 1%에 미치지 못하며 아직 저성장의 부담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라 한동안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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